2006년 5월 22일 월요일 열정, 그리고 MS의 두 프로그래머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6.5.19)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98을 만들 때 '월스트리트 데일리'지 기자가 취재차 방문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두 프로그래머를 각각 취재하면서 먼저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물었다. 첫번째 프로그래머가 심드렁하게 말했다. "매일 단조롭게 이런 쪼가리 프로그램만 짜고 있습니다. 왕짜증이지만 일은 일이니까 하는 거죠." 두번째 프로그래머는 이렇게 말했다. "아주 중요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윈도98을 잘 만드는 일이지요. 자신 있게 말씀드리지만, 윈도95를 훨씬 능가할 겁니다. 유저들이 대단히 흡족해할 겁니다." 왕진링의 '회사가 아끼는 사람' 중에서 (올림, 269p) 일에 임하는 자세와 일에 대한 열정이 그의 ..
간만에 본 최악의 영화.. 인터넷에서 영화평을 검색해 봤더니 예상대로 영화평이 중간이 별로 없이 아주 극과 극을 달리는군.. 백윤식씨의 연기가 이영화 최고의 포인트라는 점은 사실 공감한다. 그러나 가볍게 코믹물을 기대하고 본다면.. "강력3반" 아니 "미스터 소크라테스" 그 이전에 "킬러들의 수다" "동갑내기 과외하기" 수준의 가벼운 영화를 기대 하고 본다면... 그야말로 최악의 선택이라고 말하고 싶다. 영화를 본뒤 마음은 상당히 "어둡다..." 라는게 개인적인 느낌.. 욕도 평이하고.. 싸움장면도 평이하고.. 그러나.. 사실 가볍게 웃으면서 넘길만한 스토리는 아닌듯.. 가볍게 기대안하고 상당한 폭소를 자아내면서 봤다는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하는 사람들일지... 담배와 폭력이 난무하는 학교모습, 죽을정도..
나.. 돌연사.. 위험자란다. -_-;;;; 젝일.. 진단하기
조지훈의 ‘승무’파르라니 깎은 머리(곱게 빗은 머리..) 박사(薄紗) 고깔에 감추오고 두 볼에 흐르는 빛이 정작으로 고와서 서러워라. 빈 대(臺)에 황촉(黃燭)불이 말없이 녹는 밤에오동잎 잎새마다 달이 지는데 소매는 길어서 하늘은 넓고 돌아설 듯 날아가며 사뿐이 접어 올린 외씨보선이여! 까만 눈동자 살포시 들어 먼 하늘 한 개 별빛에 모두오고 복사꽃 고운 뺨에 아롱질 듯 두 방울이야 세사(世事)에 시달려도 번뇌(煩惱)는 별빛이라. 휘어져 감기우고 다시 접어 뻗는 손이 깊은 마음 속 거룩한 합장인 양하고 이 밤사 귀또리도 지새우는 삼경(三更)인데 얇은 사(紗)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출처 : 엠파스 지식인 이것도 갑자기.. 생각나서리.. 훔..
나는 왕(王)이로소이다[홍사용] 나는 왕(王)이로소이다 나는 왕(王)이로소이다 어머니의 가장 어여쁜 아들 나는 왕(王)이로소이다 가장 가난한 농군의 아들로서……그러나 시왕전(十王殿)에서도 쫓기어 난 눈물의 왕이로소이다. “맨처음으로 내가 너에게 준 것이 무엇이냐” 이렇게 어머니께서 물으시면은“맨처음으로 어머니께 받은 것은 사랑이었지오마는 그것은 눈물이더이다”하겠나이다 다른것도 많지오마는……“맨처음으로 네가 나에게 한 말이 무엇이냐” 이렇게 어머니께서 물으시면은“맨처음으로 어머니께 드린 말씀은 `젖 주셔요'하는 그 소리였지오마는 그것은 `으아―'하는울음이었나이다” 하겠나이다 다른 말씀도 많지오마는…… 이것은 노상 왕(王)에게 들리어 주신 어머니의 말씀인데요왕(王)이 처음으로 이 세상(世上)에 올 때에는 어..
내가 항상 주절거리는 소리.. 너무도 당연한 말이다. 복권에 당첨되고 싶으면 먼저 복권을 사야 한다. 그렇다. "난 이벤트 당첨 한번을 안되요.. 좀 됐으면 좋겠는데.." 나를 포함한 이런 사람들의 대부분은.. 입력할 데이터가 많아서.. 가입하기 귀찮아서.. "난 어짜피 해봐야 안되.." 라며 이벤트 응모도 잘 안한다. 당연히 그러면 백날 가야 이벤트가 당첨되나.. 성공하고 싶으면.. 성공을 위한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말이다.. 그냥 영화나 만화처럼 "그래 내 너에게 능력을 주마...!!!" 이런일을 기대하는건 세상 모든 정치인들이 자신보다 국민을 먼저 생각하고 정치를 펼치기를 바라는 것보다 힘들다. 이런 당연한 이야기를 왜 씨부리고 있느냐... 당연히 이말을 아는 모든사람들에게 하는 말은 아니다. 날 ..
같은 행동을 반복하면서 다른 결과를 기대할 수는 없다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6.2.3) 우리가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이유도 가만히 보면 대개가 스스로 문제가 어디에 있음을 알면서도 그것을 고치고 바꾸려는 노력을 게을리 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관성화된 습관이나 행동을 바꾸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행동을 바꾸지 않고는 변화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타성에 젖은 삶에서 벗어나 활력을 되찾는 일은 바로 나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일입니다. 고든 리빙스턴의 '너무 일찍 나이들어버린 너무 늦게 깨달아버린' 중에서 (리더스북, 72p) 우리는 콩을 심고나서 팥이 나오기를 기대하지는 않습니다. 콩을 심었으면 그 자리에는 콩이 열릴 것이라는 걸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같은 행동을 반복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