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술을 먹는다.. 기분이 좋다. 내가 술을 먹는다... 기분이.. 좋다... 내가 또 술을 먹는다.... 기분이 막 좋아진다. 내가 또 술을 먹는다... 알딸딸 하다... 내가 술을 ........ 먹는다.. 웅..웅..웅.. 술이 나를 먹는다.. 기분이 별로 좋지 않다. 또.. 술.... 웅... 머리가... 술..술..술... 막 들어간다. 딸꾹..딸꾹... 결론.. 잠을 못잤다.. 고객사에 혼자 나가있다. 졸지도 못한다. 어지럽고 입에서 술냄새가 난다. 머리가 아프고 말도 헛나온다. 모니터가 울렁울렁 거린다. 고로 오늘아침... 대략 조치 않다. -_-;;;;
오늘도 술쳐묵어야 되는데.. 속이.. 마~이~ 아파... -_-;;;
난 참.. 술을 좋아한다.자주먹고..좋아도 하고. 회사사람들하고 먹고, 친구들하고 먹고, 넷상에서 만난 사람들과도 먹고, 고객과도 먹고, 선배하고도 먹고, 후배하고도 먹고, 집에서도 먹고, 학교에서도 먹고, 술집에서도 먹고, 놀이터에서도 먹고, 길에서도 먹고, 안에서도 먹고, 밖에서도 먹고, 비오면 먹고, 눈오면 먹고, 바람불면 먹고, 날씨 좋으면 먹고, 해지면 먹고, 월요일부터 먹기도 하고, 일주일내내 먹기도 하고, 밤새서 먹기도 한다. 그냥 술먹는게 좋다. 다만 술먹을때 불편한 자리도 있고, 맘편히 아무 생각없이 편하게 먹을수 있는 자리도 있다. 사실 맘편히 아무생각없이 편하게 먹을수 있는 자리는 드물다. 친한 친구들 정도??? 그냥 기분안좋고 우울하고 비오고 그러면 편하게 소주 한잔 하고 싶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