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아들 : "아.. 올해 결혼 할라면 3월안에 여자친구 만들어야 겠는데.. 훔.." 큰딸 : "이게 미쳤나... 누구 맘대로???" 큰아들 : "웅??? -_-;;;" 큰딸 : "누구 맘대로 올해안에 결혼하래?" 큰아들 : "누나 보다 먼저 해도 된다며~~~!!" 큰딸 : "막내는 되도.. 넌 안돼... " 큰아들 : "우씨.. 그런게 어딨어~~~!!! -_-++++" 큰딸 : "됐거든~~!!" 큰아들 : "엄니~ 큰누나봐.. 자기보다 먼저 결혼하면 죽인데~~~!!" 엄니 : "그럼.. 그래야지~~!" 아부지 : "...." 큰아들 : "ㅜㅜ 올해안에 결혼하긴 글렀군.. " 엄니 : "인제 1월인데 무슨 쓸데없는 소릴 하냐.. 니 누나도 올해 가야지..." 큰아들 : "ㅜㅜ" 우리 가족간의 정겨운 대화...
올해 목표로 남들 다하는 금연 입네.. 금주 입네.. 훔.. 이런거 해볼라다가.. 언제나 그렇듯.. 결혼으로 잡았다. 이제까지 처럼 장난으로 5월에 결혼한다... 라기 보다는.. 좀더.. 현실적은 로드맵을 잡아봐야 겠다. 단.. 일단 내 맙속에 담겨 있는 앙금들을 먼저 떨구는것이 급하지 않을까 한다. 어떤이의 그림자도 떨궈야 될 것이고.. 이성을 볼 때 그사람을 보지 못하고 어떤 과거의 잣대를 들이 대는것도 떨궈야 할 것이고.. 좀 더 마인드 자체를 오픈해야 하지 않을까.. 역시나 제일 시급한것은.. 쓸데없는 가슴속의 찌끄러기들을 털어내야 하는 것이겠지.. 과거에의 집착.. 현재의 혼란스러운 감정들.... 사람을 만나는 것에 앞서서 행해져야 할 것들.. 거기에 자신이 생길때 사람을 만나야 겠다. 쩝.. ..
희한한 증세가 생겼다... 2003년도 부터 3년이 넘는 쏠로 기간이 너무 길었나??? 여자를 만나는 자체가 너무 귀찮다. 결혼은 하고 싶다는 생각은 드는데... 여자를 만나고 싶은 생각은 들지를 않는다. 병인데.. 심각한 병.. 그냥 연애 기간없이.. 바로 결혼을 했으는 좋겠다는 생각이.. 아버지나 어머니가 그냥 이뿌장한 착한 여자애 한명 델구 와서.. "니네 담달에 결혼이다." 이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미친게야.. 아무리 봐도.. 결혼이 어떤건데 그걸 날로 먹을라고.. -_-;;;; 그래도 귀찮은걸 어쩌라고....
오늘도 우울한 글들로만 채우는 구나. 결혼을 해야 겠다고 결심한지.. 2년째.. 물론 쏠로.. 냉정한 내 현위치를 친구와 메신져 대화중에 짚어 봤다.. 장남.. B형.. 31살. 부모님 모시고 살꺼고.. 모아놓은 돈 없고.. 신체 안건강하고.. 배나왔고. 키평균에. 얼굴은.. 뭐.... 직장은 그냥 그런 작은 회사 다니구.. 돈은 남들보다 적게 받는거 같구.. 하는 분야에서 남들보다 뒤쳐지구.. 성격 특이하고.. 운동 못하고. 나한테 시집오는 여자가 이상한건가.. 훔... 글쎄.. 기분 참. 뭐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