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영화평을 검색해 봤더니 예상대로 영화평이 중간이 별로 없이 아주 극과 극을 달리는군..
백윤식씨의 연기가 이영화 최고의 포인트라는 점은 사실 공감한다.
그러나 가볍게 코믹물을 기대하고 본다면..
"강력3반" 아니 "미스터 소크라테스" 그 이전에 "킬러들의 수다" "동갑내기 과외하기" 수준의 가벼운 영화를 기대 하고 본다면...
그야말로 최악의 선택이라고 말하고 싶다.
영화를 본뒤 마음은 상당히 "어둡다..." 라는게 개인적인 느낌..
욕도 평이하고.. 싸움장면도 평이하고..
그러나.. 사실 가볍게 웃으면서 넘길만한 스토리는 아닌듯..
가볍게 기대안하고 상당한 폭소를 자아내면서 봤다는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하는 사람들일지...
담배와 폭력이 난무하는 학교모습,
죽을정도로 친구를 패는 고딩들.
사람을 칼로 찌르고 눈을 젓가락으로 쑤시고,
그러면서도 경찰의 모습은 주인공 아버지의 모습과 마지막에 잠깐 나오는 정도??
아무렇지도 않게 모텔을 찾는 고딩 캐릭터들..
그만 때리라고 사정하는 친구에게 침을 뱉고서 핥으라고 말하는 그런 모습...
이런 모습을 너무도 평이하고 아무렇지도 않게 그려내는 감독의 의도는 무엇일까..
단지 폭력에 굴복하던 주인공이 두려움을 떨쳐 내고 자아를 찾아가는 모습을 그려내기 위해서??
그 자아라는 것이 무엇이길래 그 포커스를 찾기위해서 모든것들을 덮어버리는 건지..
물론 나도 고딩때 싸움도 하고 몰려 다니며 패쌈도 하고 술도 먹고, 담배도 피고 했었지만..
영화에서 그냥 덮어버린것은 그정도의 어린 치기는 아닌듯...
나야 인문계여서 공고나 상고가 실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쩝..
여하튼 최악의 초이스였던 영화였다.
괜히 봤다는 생각이 드는.. 쩝.
한 일주일 정도는 기분이 찝찝하겠군..
난 이런데 왜이리 민감한건지..
영화 한편에 후유증이 심각하다니깐.. 에휴..
근데 최여진은 왜 나온거야?
영화에 나온 목적이 뭐야?
잠깐 한 두장면 나오고 끝까지 안나오는군..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