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버스 안에서.. 일할때.. 잠잘때.. 세상에서 나를 잠시 따로 있게 해주는.. 음악.. 좋아하는 무협소설을 마음껏 읽게 해주는 흑백 구형 PDA.. 주저리 주저리.. 이것저것 아무도 알아보지 못하는 글씨로 (심지어 나조차도.. -_-;;) 써내려갈수 있는 수첩하나.. 이것저것 심심할때 혼자 떠들어 댈수 있는 블로그.. 이것저것 알아서 해야할일 챙겨주는 PDA, 플래너, 기타 프로그램들... 가끔 지나가다 얼굴보면 마냥기쁜 그런 사람 몇명.. 반가운 메일하나, 전화한통, 문자하나.. 소주한잔, 커피한잔.. 빗소리.. 눈소리.. 바람소리.. 가끔보는 야한동영상 하나.. *-_-* 가벼운 술자리 함께 해주는 친구들, 동료들.. 이쁜 볼펜하나, 지갑속 몇천원속에 만원짜리 하나.. 주머니속 100짜리 동전..
난 참.. 술을 좋아한다.자주먹고..좋아도 하고. 회사사람들하고 먹고, 친구들하고 먹고, 넷상에서 만난 사람들과도 먹고, 고객과도 먹고, 선배하고도 먹고, 후배하고도 먹고, 집에서도 먹고, 학교에서도 먹고, 술집에서도 먹고, 놀이터에서도 먹고, 길에서도 먹고, 안에서도 먹고, 밖에서도 먹고, 비오면 먹고, 눈오면 먹고, 바람불면 먹고, 날씨 좋으면 먹고, 해지면 먹고, 월요일부터 먹기도 하고, 일주일내내 먹기도 하고, 밤새서 먹기도 한다. 그냥 술먹는게 좋다. 다만 술먹을때 불편한 자리도 있고, 맘편히 아무 생각없이 편하게 먹을수 있는 자리도 있다. 사실 맘편히 아무생각없이 편하게 먹을수 있는 자리는 드물다. 친한 친구들 정도??? 그냥 기분안좋고 우울하고 비오고 그러면 편하게 소주 한잔 하고 싶은데....
이상하다.. 무척 기분이안좋고.. 예민하다.. -_-+++
다시 공부모드로 돌입.. 비도오고.. 시원하고.. 술생각도 나지만.. 일단..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