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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 Story/Just Read

힙합의 라임...

버미 2005. 7. 6. 15:11
힙합에서 정말 중요하게 치는것 중에 라임이라는것이 있다.

1. 라임의 정의

라임의 3단계..

(1) 1차원적 라임
우리가 흔히 생각해대는 라임이란 개념..
한국 초창기 랩에서 본.. ~고 , ~다, ~과 와 같은 1차원적 라임.. 이건 라임이라기 보단.. 말붙이기 정도가 가깝다.

GOD의 가사를 예를 들면 "우리집은 어릴적부터 가난했었고 남들 다하는 외식몇번 한적이 없었고" 이거다.. 이게 바로 1차원적 라임이다. 운이라기 보단.. 말의 연결을 도와주는 문맥이 1차원적 라임이다. 요즘 ~고 ~다는 라임이 아니라고 우기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 것도 라임은 분명히 맞다... But!!! 정말 유치한 랩퍼들이 쓰는 라임이다.

(2) 2차원적 라임
흔히 사용하는 단어 라임이다. 이번에는 예를 언더에서 활동중인 모 그룹을 예로 들겠다.

"힙합이란 우리만의 문화 하지만 어찌보면 너무나도 부조화" 이것이 2차원적 라임이다. 단어에서 라임을 구사하며.. 내용의 전달이 된다. 이게 라임이다. 1차원 보단 조금은 수준있지만 역시 어딘가 어색하다. 그럼 가장 고차원 적이라는 3차원 라임!!!

(3) 3차원적 라임
정말.. 찾기도 힘들고 만들기도 힘든 부분이 바로 3차원적 라임 (발음 라임이라고도 한다..) 3차원적 라임에선 글자만으론 라임을 찾기 힘들다... But 랩을 하며.. MC가 들려주는 속에서 찾을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3차원적 라임을 구사하려면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

출처 : 지식In


뭐 복잡하게 저런것이라고 한다.



실상..
저런 복잡한것은 사실 나도 싫다.


"Tiger JK 내이름, 180이 나의키, 내키는대로 살아도 지키는내 도리는, 해가뜨면 달이지는, 심은데로 꽃이 피는, 던지면은 떨어지는 업의 법이 나의 믿음. 옆구리를 막비트는 이비트를 받아치는 운율을 내뱉을때는 느끼게돼 나의 기쁨. 거짓을 파해치는, 무식을 가르치는 힙합은 파리채 면상에다 내려치는, 리듬은 나의 믿음 힘든나를 일으키는 길잃은 나에게는 GPS Navigation" (Liquor Shot-Drunken Tiger)


"새끼들 니들 머리를 기른후 기름을 발러, 니들 이름의 기록 뒤로는 니들 머리를 다 밀으리라 필히 미리 피를 볼 준비를 미루지를 않고 이미 니들 길들일 몽둥이를.." (학교 - 4WD)


"흐르는 비트에 맞춰 빈틈투성이인 네목을 비트는 네속을 뒤트는 나와 피튀는 배틀을 붙으면 적어도 이틀은 비틀비틀 거리고 라임을 뱉는 패턴은 총알 택시 떠나면 못잡지. 내가사는 백과사전 니껀 어린이 잡지. 넌 내시같은 MC 난 독해 like 브로커리, 밑줄을 긋고 공부해라 내 16마디." (네자루의 MIC-MC sniper feat. Illinit, 비도승우)


"품안에 넣고 다니던 사진도 색이 바래. 겨울은 여름으로 여름은 겨울로, 이젠 눈이 내릴 차례, 저높은 산보다 크다던 나의 맘에 그래도 눈에 덮여 가네. 창만 열고 뻗은 팔에 종이 비행기가 나네. 눈길닿는 곳마다 추락이 두려운 자매. 눈내린 숲속에는 여름같은 항해. 잎새벼린 소리하나 깊게 내려가네." (회상-가리온)


"날마다 모닝콜은 아침이슬로, 밤마다 알콜은 참진이슬로, 거친 세파는 간단히 술로, 술동무가 돼죠 My nigga sean2slow" (선문답2-양동근)


"모두가 자신은 뭔가를 할수 있을거라 믿지만 형체나 의미를 느끼지 못하는 뭔가를 늘어놓지마. 입만 열면 터지는 쓰레기를 주워담지 못해, 돈은 많고 할일 없는 아이들이 모여서 Shubidubidubdub.
기타를 치자면 엄지가 터지고 공부를 하려면 머리가 터지고 등산을 하자면 물집이 터지고 포르노를 찍으려면 입술이 터져.
하지만 너희들은 한게 뭐야 학교 축제 랩한거? 이태원 어저께 갔다온거? 신촌 클럽에 갔다온거? 집에서 놀다가 랩하는거? 그런거 아무나 다해. 번뇌 고뇌 좌뇌 우뇌 그래 우뢰매. 이런게 라임이랍시고 써놓고 서로들 칭찬을 하네." (Shubidubidubdub-IMC)



뭐. 이외에도 정말 많은 MC들이 각자의 멋진 라임과 플로우로 들로 무장하고 언더 오버를 주름잡고 있다.

난 외국힙합을 별로 안좋아 한다.

플로우나 비트 같은거야 그렇다 쳐도 라임을 하나도 못알아 먹기 때문이다.

에미넴이나 투팩, 우탱클랜 같은 이들의 노래도 끽 듣는 노래는 한 두어곡 정도 씩밖에는 없다.
것도 수백번 들어봐서 겨우 플로우가 귀에 익은 정도 밖에는 안된다.


한국힙합이 수준 높은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난 한국힙합이 좋다.

정통힙합이건, 언더힙합이건, 오버힙함이건.. 상업적인 힙함이건 간에..




근데 무슨이야기를 하려고 이런글을 쓴거지.. 쩝.. -_-;;;
괜히 쓸데없는 이야기 지껄였다가 저작권법에 걸리는거 아냐? 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