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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주한 일본대사관 주최로 신라호텔에서 열린 일본자위대창설일기념리셉션에 국회의원 5명이 참석한 사실이 알려져 참석 의원들의 행보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일본 자위대 창설 50주년을 기념하는 이날 행사에는 한나라당 송영선, 안명옥, 나경원(이상 여성), 김석준 의원, 열린우리당의 신중식 의원 등 초선의원 5명이 참석했다."


"그는 “8년째 같은 행사에 참여했으며 의원이 된 지금은 일본과의 외교 관계를 위해 참석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송 의원은 “일본 자위대 창설기념일을 우리나라의 국군의 날에 비유”하며 “우리나라 국군의 날 행사에 다른 나라 외교 사절이나 의원들도 참석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김동희 정대협 간사는 “외교부에 항의했더니 ‘우리도 외국에서 국군의 날 행사를 한다’며 일본은 하면 안되느냐고 말해 황당했다”며 “행사에 참가한 한국인 명단을 공개해 어디에도 발을 붙이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참 우리나라는 타의 귀감이 되고 모범이 되는 외교정치를 하는 멋지고 좋은 국가이다.

우리나라 국민들, 우리나라 대한민국 자체를 짓밟고 뭉게고 죽이고 더럽히고 가지고 놀았던 나라의. 그것도 그때의 힘의 상징인 군대 창립기념식을 열게도 해주고, 거기다가 정치인들은 좋은 관계를 위해 참석도 해준다.

그런 더러운 과거 생각하면 뭐하냐. 떠들면 뭐할꺼냐. 우리가 힘이 없어 당한거고 옛날에 이미 지난 일인데..
그게 현 국제 사회를 살아나가는데 뭐가 도움이 될거며.
언제까지 그렇게 과거에 얽메인채로 그런 소모적인 일들을 되풀이 할꺼냐..

이런뜻일까..


그때 짓밟혔던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 들은 아직도 눈에서 피눈물이 안가셨는데.


한나라 한민족, 그중에서도 힘있으신 분들은 자기네 힘을 유지하고자, 좀더 힘있으신 과거 그분들께 저렇게 아양을 떠는구나.

정말 우리니 할머니, 할아버지 눈에 피눈물을 앞장서서 닦아주어야 할 사람들이..

우리나라 국군의 날도 외교사절들이 참석한다고?
일본은 하면 안되느냐고?

우리나라 국군이 다른나라 쳐들어가서 사람 개잡듯 죽이고,
젊은 여자들 싸그리 끌어다가 노리개 삼고 그런 역사가 있디?
미친거 아니냐?


참 대단한 나라다.

우리나라 정치인들은..
노벨 외교상 같은거 하나 만들어서 줘야 한다.

힘있고 잘난 일본이 우리나라 정치인들을 얼마나 귀여워 해주겠는가.

저렇게 이뿌게 꼬리를 쳐대는데..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가 꼬리를 흔들면서 와서 애교를 떨어봐라..'
얼마나 귀여운가...



대한민국.. 코리아. 참 대단한 나라다.

가끔 가다.. 진짜 이민가서 차라리 이꼴저꼴 안보고 외국나가서 살고싶다.. 라는 충동이.. 정말 강하게 든다... 나만 그럴까?


별 관심도 없는 정치판에 또 열받기 시작하는군..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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