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자꾸 사람들하고 부딪힌다.
그 사람들이 자주 그러지 않으면..
내가 문제겠지..
뭐가 잘못된건지..
이전에는 내가 술먹고 땡깡부리는게 잦은데다가..
따지는 듯한 말투에 상대방이 기분나뻤을수도 있다 치지만..
요즘은 확실히 뭔가 잘못된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뭔가 물어보고 상담하면 기분이 나쁜가..
그냥 나랑은 말하는 자체가 싫은가..
상당히 여러사람과 부딪히고 맘이 상하니...
내가 뭔가 잘못한것만 같다.
내가 어디 속해 있는게 나를 미워할 일인가?
윗사람한테 현 상황 설명하고 본사 분위기는 어떤지 물어보는게 그렇게 기분나쁜가..
내 말투가 잘못된건가..
하긴 누구나 다 그렇게 지적을 하겠지..
이때까지 내가 그래 왔으니깐..
너는 좋게 이야기 한다고 해도 상대방은 기분나쁘다.
넌 항상 따지는 말투다.
넌 목소리가 크다.
쓸데없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그냥 주디 닫고 기둘려라.
뭐 이러쿵 저러쿵..
나도 인정한다고..
근데 분명 요즘은 그렇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조심하는 중이기에..
너는 안그런다고 그래도 니 말투는 그렇다..
라면 할말 없지만..
이제 사람들하고 대화를 최대한 줄여봐야겠다.
회사에 관한 이런저런 이야기도 자제를 해야 겠다.
내 회사고 내가 속한 회사고 내가 다니는 회사기에 이랬으면 좋겠고 저랬으면 좋겠어서..
좋은 쪽으로.. 좋은 방향으로.. 밖에서 욕안먹게..
그렇게 하고 싶은것 뿐인데..
그정도 이야기할만한 위치는 된다고 생각을 했었기에..
그래도.. 항상 말하고 난 뒤끝은...
술먹고 말하면 꼬장.. 술안먹고 말하면 또지랄..
계속 계속 나는 마이너스..
차라리 남들처럼 "이야기를 해야 알지 왜 안하냐.." 이런 대접을 받는게 낫겠다.
누구를 막론하고 내가 말하면.. 한결같은 한마디..
"그걸 왜 나한테 이야기 하는데..."
"니가 알아서 해야지.. 누구한테 뭘 바라는데.."
풋..
어쩌라고...
내 이미지가 그래서 그런 대접을 받는거겠지..
그렇게 생각하자.
쉽게 이미지를 바꿀수는 없겠지만..
최소한 중간은 가기 위해서..
남들에게 이런저런 개인적인 생각 이야기 하는것은 이만 줄이자.
"인생은 어짜피 독고다이 혼자 가는 거거던.. "
이라는 내 대학 동기놈의 말이 절실하게 생각나는 요즘이다.
아.. 오늘 되게 짜증나고 답답하구나.. ㅜㅡ
소주나 한잔 해야겠다.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