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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병일의 경제노트, 2007.8.21)

오늘날에는 이 열정이 과거 낭만주의 시대의 감성 정도로만 치부되고 있는 듯하다. 우리는 열정을 표현하기 어려운 시대에 살고 있다. 오늘날 우리 인생은 감성적 충동보다는 편리함과 효율성의 지배를 받는다.

우리는 또한 모든 것을 한 번 사용하고 던져버리는 일회용 시대에 살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무엇에 애착을 가지려고 하지 않는다. 모든 것은 바꾸면 된다고 사람들은 생각한다. 심지어는 심장까지도 바꿀 수 있다.

롱지노티 뷔토니의 '드림케팅' 중에서 (위즈덤하우스, 339p)

 

 

 



'
열정'이야말로 무언가를 이루어내는 근원입니다. 내 일에 대한 열정, 사람에 대한 열정, 독서모임에 대한 열정... 마음 속에서 솟구치는, 힘차게 뛰는 심장에서 나오는 이런 열정이 '성취'를 만들어 냅니다.

하지만 일회용 시대, 편리함의 시대, 효율성 과잉의 시대로 흐르기 쉬운 요즘에는 이 열정이 제대로 자리잡지 못하고 있는 느낌입니다. 약물이라는, 과학아닌 과학을 통해 기록을 올리려는 운동선수의 모습에서는 스포츠에 대한 '열정'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자신의 소명에 대한 '애착'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내가 '나의 일'을 하면서 약물복용으로 단지 기록만 높이려는 자세로 임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게 됩니다. 내가 나의 일에 대한 열정으로 충만해 있는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그리고 사람의 다른 감각들과 마찬가지로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럽게 시들해지는 열정을, 내가 정기적으로 자극해 유지하려 노력하고 있는지 생각해봅니다.














열정.... 다시 찾고 싶은 나에게 가장 가치 있었던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