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logue

개발을 하겠지요.. 물론..

정해진 요구사항대로 정해진 설계문서가 나올거구..



그럼 정해진 범위 내에서 정해진 일정에 정해진 부분을 정해진 대로 개발을 진행 할겁니다.



그 안에서 스크립트를 어떤 로직과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처리 하는지는 전적으로 개발자의 몫입니다.



자 여기서 개발자의 선택이 들어가겠지요.

A. 버튼.. 처리? 기능별로 구현하면 되지 뭘. 애초에 요구 사항도 없었고. 정해진 개발 일정은 지킨다!!

B. 개발시간이 반나절정도??? 더 걸리더라도.. 
쓰기 편하게 만들어야 하지 않나? 어짜피 내가 쓰는게 아니고 현업 시스템 이용자가 사용하는 시스템이니깐.. 
근데 되게 바쁘군... 오늘도 야근????




뭐가 맞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개발자가 개발하기 편한데로 정해진 스펙을 구현한다...

사실 이게 답일수도.. 정해진 일정에 정해진 스펙대로 구현을 해내는 훌륭한 개발자 입니다.



거기에 실제 시스템을 이용하는 사용자의 편의를 좀더 생각한다...??? 
개발하기 불편해도?? 
개발시간이 더 들어가도?? 
정해진 스펙에도 없는 사항을????



이건 좀 오버다 싶긴 하군요..


근데..


근데 말이죠..


전 아무래도 미련해서 두번째가 좀더 멋져 보인다 이거죠.





어짜피 첫번째 대로 해도 돈은 나올겁니다.

요구한대로 개발해 줬으니..


그외에 사용자에 있어서 자잘한 편의 기능은 있으면 좋고 없어도 생각도 못한 부분일테니까요.

물론 쓰다보면.. 뭐 나올수 있는 부분이겠지만..



애초에 업무 시스템이고 업무 프로세스를 구현하는게 목적이었지..

처음부터 무조건 쓰기 엄청 편하게 해주세요.. 라는 내용은 계약서에 없단 말이죠..





그래도 전 왜 두번째 개발자가 좋죠?




바뻐서 매일 야근크리 하는 개발자들에게 왜 이렇게 안하냐고 말했다가 어찌 될지 뻔히 알면서..





뭐 상투적인 이야기죠..


장기적으로 봤을때 이런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써주는 곳을 다시 찾지 않겠냐.. 하는..


근데 사회란곳이 꼭 그렇지 만도 않더라는 겁니다.




업체대 업체로.. 정치대 정치로... 그런것과는 상관없이 그냥 그렇게 되는 것들이 생각보다 엄청 많더라는 거지요.





사용자가 하나하나 세세한 부분에 감동먹어 봤자.. 위에서 다른거 쓰시랍니다. 한마디만 나오면..


그냥 그렇게 되더라는 거지요..








저도 개발은 두번째 처럼 못하죠. 


그냥 일단 기능구현해서 일정 맞추는데 만족합니다.


하지만.. 이상향으로써 그렇게 하도록 노력하는 것도 개발자의 몫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냥 오늘 개발자랑 살짝 충돌이 있어서.. 기분이 좀 다운되서 주저리 주저리 적어 봅니다.


좀 짜증이 난 상태라서 단어 선택도 말 표현도 매끄럽게 제 생각을 전달해주지 못하는 군요.


오늘도 밤샘 크리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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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회사 사장님께서 가장 많이 하시는 말씀..

"우리회사 인력들의 가장 큰 문제점은 개발자적인 마인드를 버리지 못하는 것이다."

사장님 취임 한달째되는 오늘 메일에 온 내용중에는..
이런 내용도 있다.

"중간 리더급 이상의 역활전환 필요
-> 개발자 위주의 Concept 을 -> 마케팅, PM및사업관리능력, 컨설턴트로의 마인드 전환 필요"


뭐.. 맞는 이야기 같지만 인제 6년차 접어드는 초급 개발자로써의 시각으로는 잘 모르겠다..


이전까지 내가 고민하던 것들..
개발자로써 좀더 크고 싶고, 심도 있는 실력을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던 나로써는..


정말 다뤄본 언어도 별로 없고 실력도 별로고..
남이 짜놓은 소스 코드 보고 감탄이나 하고..
할수 있습니다. 보다는 공부해서 해야지요.. 라는 어정쩡한 맨트나 날리는 실력으로..

하지만 회사는 슬슬 이미 이전에 우리 회사 선배들이 그랬던것 처럼..
중간관리자의 역할로 슬슬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코딩보다는 문서작업을..
개발보다는 PT 나 데모를..
혼자 작업보다는 팀워크를.. 고객 응대를..
단위모듈 개발보다 전체 설계를 요구하는 일이 더 많아 졌다.


개발자 수명이 짧다고는 하지만..
중급개발자도 들어가기 전에..
이런일은 아직 생소하기만 하다.

다행히 유지보수 경력이 짧지만은 않아서..
고객응대하는데 크게 문제는 없긴 하지만..
그래도 역시나 사람상대하는 것은 어렵다.



뭐.. 이게 맞을수도.. 저게 맞을수도..
계속 개발자로 머물러 있는게 어려울수도 있겠지..


아직 개발업무도 많이 있고..
내가 당장 중간 관리자급으로 올라가는 것도 아니지만..
내가 이회사에 계속 다니기 위해서는..
시작단꼐인 우리 회사를 좀더 튼실한 회사로 만들기 위해서.
당장.. 이직을 하지 않을 생각인 이상..
슬슬 적응할 준비가 필요할것 같다.

앞으로는 좀더 힘들어 지겠군..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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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쎄요..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는 부분인데..
    갠적으론... 좀 반대네요.
    요즘 같은 멀티플레이가 강조되는 시기라곤 하지만.. 보다 전문화되고 강화된 관리 능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중간관리자라함은 과장급 전후인데..
    통괄 개념은 부장급이나 상무급에 해당해야하지 않을지..
    조직의 규모와 업무 분장 등의 상황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여튼..
    요즘 좋은 말들이 많이 공유되면서 너나 할 것 없이 넘 따라할려고 하는 듯 하네요.
    분명.. 혁신은 필요하지만 맞춤식으로 이뤄져야할 듯..
    정답은 없지만 방법은 많을 듯...

    • Favicon of http://ikgb76.new21.net/tt BlogIcon 버미 2007.01.31 12:57

      회사에서 나름대로 인력 운영 방침이나..
      뭐. 상황이 따라서 다르기는 하겠지만..


      이것저것 걱정은 많이 되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