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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수학선생한테 대들다가

그 쉑이가 두께 29.5cm 출석부로 1783558231만대를 때리는거야..

왜 맞았지? 그놈이 잘못한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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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글-

RE: 바보들..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답변입니다. / 추천수 : 310 / 글쓴이 : 커플지옥솔로천국)

거참... 자네와 그 수학선생이란 작자는 손오공과 마인부우정도는 되는것이냐???

1783558231만대라니.... 내 너희들이 얼마나 괴물들인지 수학적으로 따져주지.


자. 생각해보자. 자네는 오늘 11시20분에 이 글을 올렸네.

오늘 학교에서 맞았다고 치면,

수업시간이 아무리 빨라야 9시, 그러니까 약 2시간 20분정도 맞았다고 가정하세.

즉 140분동안 8400초를 맞았다고 할 수 있지.

그렇다면 초당 2123283608.333333333333333대를 맞았다고 할수 있네.

일단은 사람에 따라 스윙 길이에 길고 짧음이 있을테지만,

일단 스윙거리는 30cm로 가정하겠네.

(그렇다면 한번 때릴 때마다 왕복으로 60cm의 거리를 이동한 셈이야.)
계산상으로 따지면 그 수학선생은 1초동안 1273970.1km의 거리를

팔로 휘두른 셈이야.

속도로 따지면 시속으로 4,586,292,000km나 되는 셈이지.

(빛의 속도가 1,080,000,000 km/h 이므로 대략 빛보다 4배정도 빠르다고 사료되네.)



자네는 출석부의 두께가 29.5cm라고 했나???

(직육면체의 모습이 떠오르네. A4용지의 길이가 21cmX29,7cm라고 봤을 때... 조금은 웃기게 생긴 출석부겠구
만.)

내 전공책 두께 4cm짜리가 1kg 나간다네.

출석부가 면적으로 따지면 내 전공책보단 넓을테니

대략 7kg정도의 무게를 가졌을테군.

여기까지의 계산으로 충돌에너지를 구할 수 있네.

고등학교 물리를 제대로 배운 사람이라면

운동에너지가 대략 1/2 X 질량 X 속도의 제곱이라는 것을 알걸세.

보통 이런 경우를 비탄성충돌이라고 하며 대부분 충돌 후에 운동에너지가

감소하네 만, 내 계산에 따르면 총 운동량이 중요하다고 여겨지네.

어차피 탄성충돌이든

비탄성충돌이든 총 운동량은 보존되니,

이 식으로 계산을 계속 하겠네. 계산기로 두드려본

결과 타격 하나당 73619260082424000000 kJ의 에너지가 계산 되는군.



내 스크롤의 압박이 심히 염려스러워

메가톤과 킬로줄의 관계식을 올려줄 순 없네 만..

대략 자네의 수학 선생의 출석부 한 대의 위력은 3,504메가톤 이라네.

(수소폭탄이 1,000메가톤이네만....)

그 수학선생이 한번 휘두룰 때마다 3.5개의 수폭이 터지고 있다는 것이지.

놀라운 것은 그 위력의 출석부를 1783558231만대를 맞은 자네라는 것이야.

자네와 그 수학선생에게 경의를 표하는 바이네.


출처 : 하이햇살(http://cafe.daum.net/hihaes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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