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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난 메일 클라이언트에 상당히 민감한 편이다.

사회생활 초년생 때부터 아웃룩을 메인으로 사용하면서 거의 나의 모든 것들이 아웃룩에 들어가 있었다.

메일, 일정, 아이디어, 로직, 회의록, 학습정보 및 각종 기술정보 들까지 거의 모든것을 아웃룩에 담아 놨었다.

중간에 노트북이 맛이가서 pst파일을 날려 먹었을 때는.. 정말… ㅜㅜ

여하튼 그 사건 이후로 로컬에서만 관리되는 아웃룩의 한계를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다.

더우기 한글깨지는 사소한 문제는 제치더라도.. IMAP의 경우 극악의 속도를 보여주는 아웃룩의 치명적인 단점 덕에 아웃룩은 깔끔하게 접게 되었다.

 

결국 안착하게 된 것이 구글인데.

사실 세세한 기능적으로는 웹기반의 프로그램보다 전문 Client가 무척 아쉬었다.

 

번개새, 윈도우라이브메일 부터 여러가지 프로그램들을 사용해보고 해봐도..

뭔가 한두가지씩 빠진 기능들과 속도 문제는 항상 존재 했다.

 

내가 원하는 기능은 아래 몇가지 정도만 충족시켜 주면 된다.

1. Google 연동 – 빠른 IMAP지원, 캘린더, 주소록, Task

2. 부가적으로… 노트 및 메모 관리

뭐 복잡하지도 않고 단순하게 저 기능이면 무척이나 만족인데..

대부분… 1번이 깔끔하게 지원이 안된다.

메일을 지원하지만 캘린더를 지원하지 않던가..

주소록이 연동이 안되던지..

Task는 뭐 대부분 연동을 안해주고 있고..

 

2번이야 뭐 부가적인 기능이니깐..

 

그러던 차에 별 기대 없이 eM Client를 설치해 봤는데..

정말 놀랍게도 1번이 너무나 만족스럽게 지원이 된다.

 

IMAP도 빠르고, 주소록에 캘린더는 물론 Task까지 완벽하게 지원을 해준다.

거기에 채팅정보까지..

 

놀랍도록 내가 원하던 기능들을 제공해주고 있다.

일단 한글깨짐도 없고, 게다가 Free 라이센스도 지원을 해준다.

 

물론 메모/노트 관리는 되지 않지만. 그건 뭐 애교로 봐주고~

 

사용해보다가 더 이상의 프로그램이 없다 싶으면 유료 라이센스를 구매할 의사도 있지만.

유료버전과의 차이가 크지 않은데다가, 거의 모든 계정을 Gmail에서 받아보고, 난 Gmail 계정 하나만 연결하면 되기 때문에,

Free버전으로도 충분하다.

 

간만에 무척이나 만족스러운 프로그램임은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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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16 추가사항

심각한 에러하나 소소한 불편사항 하나가 발견이 되었다.


심각한 에러 : 

검색시 한글이 제대로 입력이 안된다. ㅜㅜ





위 이미지에서 보다시피... 한글을 입력하면.. 지맘대로 영어로 바뀌고, 한글을 눌러도 제대로 입력이 안되는 문제가 발견이 되었다.


이건 좀 심각하군..




소소한 불편사항 : 

메일을 읽고나서 메일을 삭제 할 경우 다음 메일을 보여주던지 혹은 창을 닫고 리스트로 가던지에 대한 설정을 할 수가 없다.

보통은 이런 설정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


이 놈은 삭제하면 무조건 그 다음 메일로 간다. ㅜㅜ


이건 좀 소소한 그렇지만 사용자 패턴에 따라서는 굉징히 불편한 사항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