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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두사람은 고아랍니다.
본문은  루나틱캄님 블로그에서 퍼왔고..
동영상은 제일 아래 있습니다.

원문유지를 위해 정렬도 그대로 합니다.



집에 가는 길..

집에 거의 다 도착할 즈음에...

어느 두 커플이 제 앞에 섰고 한쪽에선

어느 한분이 캠코더를 들고 있었습니다...

여자분의 손을 잡고 있던 남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안녕하십니까..저희가 여기에 선 이유는 결혼식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전..고아로 자랐습니다.  남들처럼 예식장에서 결혼식을 올릴 형편이 못되서

저희가 처음 만난 이 5호선에서 결혼식을 올리기로 하였습니다."

여자분은 계속 울고 계셨습니다. 

전바로 이장면을 남겨야겠다하는 생각에 바로 폰을 꺼내 동영상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남자분이 다시 말하길..

"저기 죄송하지만 여기계신 어르신분중에 저희 주례를 봐주실 분 계신가요?"

종점에 가까이 와서 지하철안엔 사람은 별로 없었습니다.

그 분도 크게 바라진 않았던지 이내 말하길...

"그럼 결혼식을 시작하겠습니다."

"저 신랑 ㅇㅇㅇ는 신부 ㅇㅇㅇ를 맞아 평생 행복하게 살것을 맹세합니다."

신부는 계속 흐르는 눈물을 닦으며 가까스로 말했습니다.

"저 신부 ㅇㅇㅇ는 신랑 ㅇㅇㅇ를 맞아 평생 행복하게 살것을 맹세합니다."

그리고 신랑은 준비해두었던 반지를 꺼내 신부 손에 껴주었습니다.

승객은 별로 없었지만 박수소리는 그 어느 예식장보다 큰듯했습니다.

내리던 할머니께서는 잘살라며 등을 두드려주고 내리시고..

승객들은 계속 박수를 쳐주었습니다.

정말이지 눈물이 핑도는 광경....

비록 결혼식의 하객은 많진 않았지만..

어느 누구보다 멋진 결혼식이었고..

이렇게라도 그들의 결혼식을 보여주고 싶었기에..

동영상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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