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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가끔가다가 한번씩 허리가 많이 아픈데..


딱 그렇게 아팠습니다.

아.. 전보다는 좀 덜아팠나 봅니다.

어쨌든..

한... 삼일 아프다가 괜찮더니만..


가만 앉아있는데.. 갑자기 뭔가 삐끗하더니..

잠을 잘못잘때만 생기는줄 알았던 담이 들렸습니다.

머리를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는것도 그렇고.

목이 뻣뻣한게.. 이야기로만 듣던 풍이니 동맥경화니 뭐니 그런게 아닌가 싶어서 겁이 덜컥났드랬습니다.



아직도 많이 아픈데..

아버지가 일좀 같이 하자고 하시길래..

같이 일했습니다.

마당에 한.. 30년 이상.. 정도 된.. 나무를 뽑는 일이었는데..

간만에 톱이니 빠루니.. 삽이니 들고 담걸린 몸으로 좀 설쳤더니만.

온몸에 알이 베겼습니다.

더군다나 담걸린 왼쪽은 거의 사용을 못하고 오른쪽만 썼더니만.. ㅜㅡ


아무래도 담배를 끊어야 하려나 봅니다.

요즘은 술도 안받는지.. 소주 한병만 먹어도 얼굴이 터질것처럼 빨개지고.. 속이 안좋아 집니다.

다음날 소주 한병에 얼마나 괴롭던지.. 훔..


몸관리좀 해야 겠습니다.



마음...

벌써 몇번째 사표철회인지....

사실을 말하자면..

갈데가 없습니다.



이력서는 열심히 내는데.

오라는데가 없네요..


내 이력서에 무슨 문제가 있는지... (다른사람들꺼 많이 참고는 하는데. 훔...)


딱 표현을 하자면..

옮기고 싶은데 갈데가 없고.

결혼하고 싶은데 사람이 없고,

뭐 그런 상황이라고나 할까요. ㅎㅎ


그러다 보니 연봉협상도 딱히 제가 유리한쪽으로 제시도 못하네요.


참... 나.. 훔..


작년에 면접보기 힘이 들다고 하는데도 자꾸 연락왔던 회사 한군데를 포기하는 바람에 벌받나 봅니다.



요즘은 거의 폐인이 되어가는듯 합니다.

공부도 안하고.

매일 혼자 원룸에 쳐박혀서.

벌레처럼 지냅니다.

살도 다시 찌는거 같고.

집에서 운동이랍시고 팔굽혀펴기나 윗몸일으키기 잠깐 하다가.

몸이 안좋아서 말고.


정말 기쁜맘으로 샀던 카메라도.

집에서 부모님과 좀 마찰이 있어서 두달만에 팔아버리고..


취미생활도 없고. 그런다고 발전적인 무언가를 하지도 않고.

벌레처럼 지냅니다. (우울증 걸려가는 벌레???? 정도????)



안되겠다 싶어서 예전에 잠깐 배우려다가 말았던 바둑이라도 다시 취미로 시작해 보려 합니다.

공부도 다시 시작하려고 맘먹고 닷넷이고 자바고 꼬여서 하나도 실행이 안되는 컴퓨터를 먼저 포멧하려고 합니다.

일단 닷넷환경으로 셋팅하고..

현재 하고 있는 자바도 하고 싶어서 일단 VirtualPC에 Linux 셋팅 해보는 중인데..

잘되면 포멧한 후에 환경구축해서 Linux도 셋팅해놓고 공부하려구요.


한가지만 하는게 효과적이기는 하겠지만.

일단 이것저것 닥치는데로 해보려 합니다.


최소한 "벌레"라는 생각은 안들어야지요. -_-;;;



이천에 내려와 있는 동안..

본사에는 많은 일들이 생겼고 많은 변화가 있었더군요.

인원도.. 솔루션도..

잠깐 주말에 회사 동료를 만났더랬는데..

뭐 이것저것 한다고 이야기 하는데.. 잘 알아 먹지도 못하겠고.

조금 더 있다가는 우리 자체 솔루션도 내가 못건드릴것 같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나름 우리회사에서는 아직도 내가 필요로 하는 인력이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이제 그나마도 퇴색되어 가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래저래 몸도 마음도 지쳐가는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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