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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잠에서 깨는데 귓가를 간지르는 빗소리.
5시 반에 일어나서 6시에 집에서 나간다는거나..
비를 맞으면서 질척질척 주차장까지 10~15분을 걸어가야 한다는 거나..
이 비를 뚫고 60km가 넘는 거리를 달려서 출근을 해야 한다는거..
그리고 오늘이 월요일이라는것따위 한방에 날려주는 시원한 빗소리 였다.
대충 밥을 먹고 주차장에 도착해서 차에 앉아 음악을 켜고..
아.. 물론 음악소리는 빗소리를 덮지 않게.. 조금은 낮게..
네비게이션 볼륨도 꺼버리고..
출발전에..
편의점에 들려서 산 캔커피 하나..
담배한모금 하고 나서..
빗속을 차로 달려 출근..
오늘 하루 야근을 하고 밤을 새고 누가 태클을 걸어도..
기분하나만큼은 최고일듯.. 푸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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