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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프로의 길을 걷고 있는가, 아마추어의 길을 걷고 있는가?


"신의 부름을 받은 자가 곧 프로(professional)"라는 말이 있다. 밥벌이는 땅 위에서 하지만, 그 자격증은 하늘에서 발부한다는 믿음에는 일과 직업에 대한 존중의 철학이 깊게 배어 있다.
'프로'를 번역한 말은 바로 '직업적 전문가'이다. 달리 표현하면 '장인'이라고 할 수도 있다.

어떤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이든, 프로에게는 남다른 기운이 뿜어져 나온다. 오랜 절차탁마를 통해 다져진 깊은 연륜, 어떤 유혹에도 굴하지 않는 강인한 집념, 더 높고 숭고한 목표를 향해 있는 고결한 정신 같은 것들 말이다.
너무 거창한가? 그렇다 해도 자신의 분야에서 일가견을 이루기 위해 더 완벽한 것들과의 진검승부를 펼쳐가는 프로들의 세계는 일하는 사람들에게 늘 도전의 대상인 동시에 부러움의 대상인 것이 사실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사의 '일한다는 것' 중에서 (리더스북, 212p)



프로페셔널과 아마추어는 다릅니다. 진정한 프로는 자신이 하는 일을 '직업 그 이상'으로 생각합니다. 신의 부르심에 의한 천직, 사명을 수행하는 것이라 여기며 일을 합니다. 그러니 일에 임하는 자세가 다르고, 그에게서 피어나는 향기가 다릅니다.

그 일이 무엇이냐는 별로 중요해보이지 않습니다. 소명의식을 갖고 '완벽'을 향해 자신과 대결하는 모습에서는 아름다움마저 느껴집니다.

물론 프로가 되기는 어렵습니다. 편하게 살면서 프로가 되겠다는 생각은 몽상에 불과합니다. 외견상으로는 화려하고 멋지게 보이지만, 홀로 있을 때 그는 많은 것들을 희생합니다. 제대로 자지도 못하며 치열하게 '완벽'과 맞섭니다.

변호사의 세계에도, 요리사의 세계에도, 직장인의 세계에도, 공무원의 세계에도, 프로가 있고 아마추어가 있습니다. 어떤 길을 갈 것인가는 결국 스스로가 선택하는 것입니다.

"나는 지금 프로의 길을 걷고 있는가, 아마추어의 길을 걷고 있는가?"
스스로는 잘 못느낄 수도 있지만, 주위 사람들은 이미 잘 알고 있습니다.


출처 :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5년 9월 30일 금요일)




난...

돈받고 일을 하는게 프로라고 생각한 적이 있다.



상당히 세상을 만만히 본 생각이었음을 뼈져리게 느낀적이 있다.



근데.. 난..

아직도 프로가 되기 위한 모습이 보이지 않고 있다..


미친게지... 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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