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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무지 아무리 맘을 다잡아 보려 해도..

여전히 갈팡질팡..

무슨 질풍노도의 시기도 아니고..

만 삼십년을 돌파한 지금..

도무지 정신을 차리지를 못한다.



무언가 돌파구가 필요한걸까..

무슨???


대학들어가서 방황의 시기에 돌파구는 군대였다.

제대하고 학교 다니다가 꽉막힌 나의 생활에서의 새로운 변화는 취직이었다.


그리고 회사다니다가 닥치는 벽들에 대한 나의 해결책은...

이직이었다.


너무나도 내가 쉽게만 돌어온걸까??

부딪히고 부딪혀서 내가 죽건 니가 부서지건 만신창이가 되도록 부딪혀 봐야 했을까..



벌써 이곳에 입사한지도..

2003년도 부터 횟수로 4년째..


한가지 업무만을 지속한 탓에 감각은 무뎌지고..

개발자로서의 다양성과 성취감도 없고..

그냥 한가지 업무만 조금 안다는 것으로 회사에서 인정받는 정도..???



넌 개발자다.. 진짜루..

넌 기획하나는 끝내주는구나.

정말 이인간이 업무 파악은 최고야..

장표?? 그거 저 사람잘하잖어..



이런 식의 인정이 아닌..

3년 4년을 한가지 업무만 한가지 스크립트만 계속 다뤄온 탓에

딱 고정도만 인정받고 다니는 회사..


그냥 당신은 유지보수나 해..

일단 해봐.. 나중에 다른 업무로 돌려 줄께..



라는 말로.. 초지 일관.. 지켜온 이자리..


난 그냥 단지 개발업무를 많이 배우고 익히고 경험하고 싶은데..


초딩때부터의 꿈이었는데..



왜 선행자들은 편하게 하고 갔던 업무를

나는 매일 야근해가며 토욜 일욜도 출근해가며..

그래도 매일 욕먹으면서..

일을 하는 걸까..



이제는 점점 다른 프로젝트 팀원들이 짜놓은 소스 코드도 이해가 안가는 수준까지 감이 떨어졌다.

자격증 공부좀 할래도 업무에 치여서 학원다닐 엄두도 못내고..

끽해야 온라인 동영상 강좌 듣는 정도로 만족해야 하는..

그것도 듣고 싶은 강좌는 거의 없고..



그냥 이대로..

여기에 묻혀서..


그렇게 분위기 맞춰 따라 가야 하는 건가..






마음만 급하고..

되는일은 한개도 없고..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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